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E-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치자마자 법인설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주위에서도 다소 놀란 반응이었다. ‘저렇게도 과감하게?’라는 우려도 있었으리라. “사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였죠.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화장품 브랜드는 거의 다 사용해 봤었구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를 역으로 적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제나 소비자 관점에서 화장품을 사용해 왔었으니까 진정으로 소비자가, 고객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고 이를 제품화하고 브랜딩하고 판매까지 한다면……. 이 보다 더 확실한 소비자 중심의 사업이 있을까, 그래서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김진 포제이앤리에또 대표가 화장품 유통업계 진출과 함께 던지는 출사표다. 화장품과 맺은 인연이 그리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업 현장과 실전 마케팅 감각을 단련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붙었다. 오랜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자산은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소신이다.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 속도와 방향을 얼마나
소비자 관점 ‘토털 마케터’…온·오프 활동 병행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 대외활동 모임 ‘메카프렌즈’의 제 7기가 오늘(27일) 판교 DTC타워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메카프렌즈는 소비자가 만족하고 사랑하는 메가 히트 상품 발굴을 위해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하고 조직해 가동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B2B에 주력하고 있는 화장품 ODM 기업으로는 드물게 소비자 이용실태 파악을 통한 제품개발 활동을 위해 이 메카프렌즈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품평단 형태의 1기를 시범 운영한 이후 현재는 마케터 역할을 수행하는 진화된 형태로 업그레이드한 메카프렌즈를 반년 단위로 선발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7기는 앞으로 6개월간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제품 품평·FGI·제품기획 아이디어 미션 등에 직접 참여하고 온라인 홍보 등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메카프렌즈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소비자 관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들을 개발해